건축 용도
자동차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Automobile related facilities
주요 구조
위치
철근 콘크리트, 철골구조, PC
RC, Steel Frame, PC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로 35
Yuseong-gu, Daejeon
연면적
88,101.83 m²
사진
박명래 Park Myeong-rae
디오토몰의 대지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호남고속도로 지선의 동쪽에 위치한다. 대지의 남측은 화산천이 흐르고, 그 너머에는 평지가 있어 본 대지위에 있게될 계획건물이 서측과 남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또한 동측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 쪽으로 조망이 열려있기 때문에 아파트 거주민들에게 편안한 경관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북측은 2개층 높이의 옹벽위에 2층의 긴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계획건물이 상당부분 가려지게 된다. 그리고 본 대지의 레벨은 고속도로 레벨에서 한 개 층 낮게 형성되어 있다. 이런 레벨 차가 있는 대지가 고속도로를 면하고 있어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주로 바라보게 되는 장면을 디자인에 어떤 방법으로 반영할지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사진
박명래 Park Myeong-rae
디오토몰에는 100개의 중고자동차 매매 상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각 매매상사는 사무실과 40대의 주차 및 박차를 위한 공간이 필요했다. 전체 주차대수는 586대이다. 주차와 박차가 바로 자동차 전시와 같은 개념인 것이 중고차 매매센터의 특징이다. 그것은 건축물의 규모, 특히 면적과 형태를 어느정도 결정짓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하공간에는 정비와 관련된 시설들이 위치한다. 각 정비공간별로 일정규모이상의 큰 면적이 요구되고 작업을 위한 여유공간도 확보해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평면구성을 통해서 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건축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사진
박명래 Park Myeong-rae
지하층과 3,4,5,6층은 프로그램의 배치상 시스템적으로 잘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효율적인 면이 중요시되는 평면이어야 했다. 이렇게 계획하다 보면 공간의 융통성이나 변화를 계획안에 포함시키기 어렵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증카 전시장과 근린생활시설 중 음식점이 위치한 1층과 매매상사의 사무실이 위치한 2층에서 이 건물의 디자인적으로 특화된 공간을 계획 하였다. 남측 정문에서 북측 음식점 몰까지 20m폭의 광폭 스트리트를 만들고, 유사시에는 자동차도 전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어 다양한 이벤트의 수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이 내부 스트리트 중앙에는 에스컬레이트를 설치하고 오픈된 공간과 연계하여 1층과 2층의 공간적 시각적 연결을 시도하였다.
사진
박명래 Park Myeong-rae
입면 게획에서는 고속도로변에 면해 있는 서측 입면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리고 고속도로 남쪽에서 차로 접근하면서 보게 되는 남측 입면도 그 다음으로 중요했다. 그 다음으로는 고속도로의 북쪽에서 차로 접근하면서 보게 되는 북측 입면이 중요했다. 그리고 동쪽 입면은 그 당시만해도 디 오토몰 2차 개발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디 오토몰 2차 건축물이 건립되면 상당부분 가려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우리는 원거리에서 그리고 속도감을 있는 차에서 바라보는 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입면을 만들기 위해서 깊이가 있는 입면을 생각했다. 깊이는 건폐율 이내에서 가능한 900mm의 깊이가 제안되었다. 그리고 남측과 북측 입면은 깊이가 적은 입면으로 계획하였는데 특별히 두 면이 만나는 모서리 디자인을 공간적인 입면으로 디자인하였다.
사진
박명래 Park Myeong-rae
외장재는 PC 콘크리트로 결정하였다. 계획 초기부터 콘크리트 회사와 콘크리트의 형태와 결구방법 그리고 모듈화 방식 등을 협의하여 계획을 진행하였다. 우리는 <공장제작 + 현장설치>의 시스템이 공사기간과 시공성 그리고 마감재의 품질향상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리라 예상했다.
글
김기중 Kim Kijoong
실제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시공사례가 없는 PC 콘크리트 입면 시공 때문에 여러 차례의 난관에 부딪혔다. 무엇보다 잘 안될 것 같은 불안감이 문제였다. 그렇지만 시공을 진행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겼고, 예상했던 대로 공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글
김기중 Kim Kijoong